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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요일 저녁 업무를 마치고 사람들과 함께 프라하행 야간 기차에 오른다.

급하게 호텔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여러 사람들을 챙겨야 했는지라

기차 침대 위에 올라 겨우 한 숨을 돌린다.

그래도 멀리까지 일하러 와서 주말에 짬을 내어 이렇게 여행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낀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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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차는 인원이 많을수록 할인 혜택이 커졌었는데

우리는 6인실 이등석 쿠셋을 예약했다.

2007년 말 당시, '바르샤바-프라하' 왕복 티켓 가격이 13만원(PLN 361) 약간 넘는 수준이었다.

 

침대 위에 이불을 깔고 있으니 밑에 계신 형님들이 미리 준비해오신 보드카를 개봉하기 시작한다.

'한 잔해야 잠이 잘온다'면서 잔을 권하신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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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른 새벽 기차는 쥐 죽은 듯 조용하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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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덧 기차는 프라하 도심 위를 지나고 있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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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라하에는 여러 역이 있고 국제역이 정차하는 곳은 두 군데가 있는데

우리가 내려야 할 곳은 프라하 중앙역(Praha Hlavri Nadrazi)이었다.

중앙역의 첫 이미지는 동유럽의 다른 나라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음습 그 자체였다.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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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역 지하에 있던 게임장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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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른 아침(?)이라 바칠라프 광장 주변에는 문을 연 가게들이 별로 없다.

하는 수 없이 근처에 있는 KFC에서 아침을 간단히 때운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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